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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덴서 마이크 기본개념잡기 필터 패드 지향성 세팅과 마이크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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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덴서 마이크는 보컬과 악기에 적용되는 마이크로써 동작하기 위해서는 팬텀 파워라는 48v의 전압이 필요한 마이크입니다. 보통 오디오 인터페이스나 믹서상에서 48V 버튼으로 전압을 공급합니다. (과거에는 전압이 틀려 팬텀 파워 박스가 따로 존재했으나 현재에는 인터페이스나 믹서에서 공급이 가능)

 

오디오 인터페이스 앞 패널의 48v 버튼. 인터페이스와 마이크를 연결한후에 위 48v버튼을 눌러주면 전원이 공급됩니다. 

 

게인과 볼륨을 모두 내려주고 마이크 연결을 확실히 한후에 팬텀 전원을 넣고 게인과 볼륨을 올려 사용합니다. 끌때도 마찬가지로 게인과 볼륨을 모두 내려준 후에 팬텀 전원을 꺼줍니다. 안그러면 마이크가 손상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콘덴서 마이크는 사용하는 전기 소자에 따라 튜브(Tube)타입과 FET타입으로 분류됩니다. 튜브 타입은 진공관을 사용하고 FET는 반도체(트랜지스터)를 이용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콘덴서 마이크는 FET타입입니다. 

 

콘덴서 마이크는 다이내믹 마이크보다 지향성이 다양하며 주파수 응답성과 민감도가 훨씬 좋습니다. 그만큼 방음적인 부분이 잘 뒷받침이 되어야 좋은 소리를 녹음할 수 있습니다. 악기나 앙상블의 직접음과 공간음을 함께 집음 하거나, 음색을 섬세하고 화려하게 표현할 때나, 음량이 작은 악기에 마이크를 가까이 사용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기타나 보컬 녹음에 많이 사용됩니다. 

 

노이만 TLM 102 콘덴서 마이크

 

다이내믹 마이크는 흔히 라이브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대표적으로 슈어의 SM58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악기를 녹음할때는 SM57을 사용하곤 합니다. 

 

슈어 SM58 (보컬용) 다이내믹 마이크

 

콘덴서 마이크의 높은 주파수 응답성과 민감도에 따른 특성상 마이크 외부에는 필터, 패드, 지향성 설정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콘덴서 마이크는 SAMSON의 C03제품입니다. 가이드 녹음정도로만 활용하고 있는데 가격 대비 괜찮습니다. 제 마이크를 기준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대부분의 콘덴서 마이크는 해당 기능을 포함합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마이크가 이거밖에 없네요)

 

마이크 앞쪽 필터와 패드기능

<필터와 패드>

 

(1) 하이패스 필터

 콘덴서 마이크는 보컬의 거친 저음을 민감하게 반응 합니다. 이에 따라 하이패스 필터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필터를 off 시킨 것입니다. 왼쪽으로 버튼을 바꿔주면 하이패스 필터 기능을 해주는데 말 그대로 하이 영역대의 주파수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저음역 70hz~150hz 구간을 차단하는 기능을 합니다. 둘다 적용 해보시고 사용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2) 패드

 패드 기능은 위 그림상에 오른쪽에 해당합니다. 0으로 놓여있으면 off된것이고 -10db는 On 됩니다. 악기 녹음을 할 때 사용하는데 콘덴서 마이크는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녹음 시에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드럼 같은 경우에 가까이 사용하면 심한 왜곡이 발생하기 때문에 -10db 정도 레벨을 감쇄시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역할을 합니다. 보통 보컬 녹음을 하는 경우에는 0으로 놓고 사용합니다. 사실 콘덴서 마이크로 강한 어택음을 가진 악기 녹음에 활용을 많이 하다 보면 내부가 변형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향성>

콘덴서의 뒷편을 보면 해당 그림처럼 지향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지향성은 음을 픽업하는 특정 방향을 설정해 주는 겁니다. 

 

순서대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첫번째 8자 모양은 양지향성을 뜻합니다. 진동판 정면, 배면의 감도가 올라갑니다. 따라서 마이크의 정면에서 직접음을, 배면으로 실내 공간음 등을 픽업합니다.

 

두 번째 중간에 있는 모양은 단일 지향성입니다. 진동판 정면 즉 마이크의 정면에 가장 높은 감도로 설정하는 겁니다. 보통 직접음을 제대로 집음 할 때 사용하는데 보컬 녹음 등에 활용하면 됩니다. 

 

세 번째 o모양의 모든 방향의 음을 균일하게 픽업하는 무지향성입니다. 지향성 없이 모든 방향의 음을 균일하게 픽업합니다. 모든 방향의 소리를 픽업하므로 공간의 잔향을 픽업하는 용도로써 활용합니다. 

 

 <콘덴서 마이크 녹음시 세팅 물품과 방법>

 

일단 기본적으로 콘덴서 마이크를 놓고 녹음을 하는 경우라면 팝 필터, 마이크 스탠드, 쇼크 마운드 등이 필요합니다. 

만약 방음이 덜되어 반사음등이 거슬리는 공간이라면 초기 반사음을 잡아주는 리플렉션 필터 정도까지 있어주면 좋습니다. 

 

(1) 팝필터 (필수)

- 입을 가까이 손을 대고 파핑이라고 발음해 보면 손으로 강한 바람이 전해지는데 이런 파열음은 콘덴서 마이크에 취약합니다. 이것을 방지해주는 기능을 하는 것이 팝 필터입니다. 

 

(2) 마이크 스탠드 (필수)

-마이크를 세워주는 스탠드와 리플렉션 필터를 사용한다면 리플렉션 필터를 세워줄 스탠드도 포함해야합니다. 

 

(3) 리플렉션 필터 (방음이 좋지 않다면 필수)

-노래를 부를때나 악기를 연주할 때 공간에 따라 소리가 벽등에 튕겨서 반사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 필터입니다. 초기 반사음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방음이 안되어 있다면 리플렉션 필터 정도는 있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음을 잘 집음 하는데 유용합니다. 사실 방음이 돼도 있는 게 더 좋습니다. 

 

(4) 쇼크 마운트 (큰 마이크를 사용할때 필수)

-마이크 스탠드의 진동을 감소시키는 마이크 보호장치 입니다. 

 

각 장비들을 세팅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며 구입해서 만져보면 다 알기 때문에 설치 방법까지는 적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설치가 끝났다면 노래 녹음시의 거리와 위치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콘덴서 마이크의 높이는 섰을때 자기 윗입술 높이와 마이크 머리 윗부분이 자리하면 됩니다. 팝 필터와 마이크 사이의 거리는 주먹이 1개 반 정도 들어가는 위치에 놓고 마이크와 입술의 거리를 약 25~30cm 정도로 놓고 테스트를 해보면서 자리를 잡아가면 좋습니다. 들어오는 신호가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정한 레벨로 녹음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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