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나 마이너 다이어토닉 코드들을 하나의 가정집에 비유해 보면 진행 방식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메이저, 마이너 다이어토닉 코드들 모두 토닉, 서브도미넌트, 도미넌트 3가지 기능으로 분류됩니다.
토닉을 부모님 서브도미넌트를 첫째아이, 도미넌트를 둘째라 생각해 봅시다. 부모님은 한가족의 기둥입니다. 토닉도 마찬가지로 하나의 스케일이나 조성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둘째인 도미넌트는 아직 어려서 혼자두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실제로 트라이톤이라는 화음 구성으로 도미넌트 코드들은 불안정한 울림을 지닙니다. 그래서 부모님인 토닉에게 안기려고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인 서브도미넌트는 좀 더 성숙해서 둘째를 데리고 돌아다니면서 놀이터에서 같이 놀다가 집으로 돌아갑니다.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지 부모님과 얘기도 나누고 든든하게 둘째를 챙기며 교류합니다.
이렇게 비유에 맞춰 이론적인 내용을 정리하자면 메이저와 마찬가지로 마이너도 같은 진행 규칙을 지닙니다.
(1) 토닉은 기본적으로 어떤 코드든 진행할 수 있다. (부모님은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든 여행을 다닐 수 있다.)
(2) 도미넌트는 기본적으로 토닉으로 진행되어 안정감있게 마무리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둘째는 아직 어려서 밖에 나가면 적응기가 필요하고 부모님에게 돌아가 안기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부모님에게 돌아가 안정감을 찾는다.)
(3) 서브도미넌트는 도미넌트로 향하며 투-파이브-원 관계를 성립하고 토닉으로도 마무리된다. (첫째는 더 성숙해서 둘째를 데리고 잘 놀고 돌아다니다가 부모님에게 돌아가 교류한다.)
더 자세한 기초적인 이론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이 포스팅은 마이너 코드진행 입니다. 메이저를 기본으로 익혀두시면 훨씬 이해가 빠릅니다. 순차적으로 내용들을 보신 후 본론으로 넘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야! 너도 작곡 할 수 있어] - 메이저 다이어토닉 코드진행법 기초개념 확립 각 코드들의 기능 파악하기 (주요3화음,토닉,서브도미넌트,도미넌트, 대리코드)
[야! 너도 작곡 할 수 있어] - 코드 진행의 기본은 마침꼴 입니다. 메이저 다이아토닉코드 기초진행 총정리
[야! 너도 작곡 할 수 있어] - 마이너 다이어토닉 코드는 3가지 스케일을 활용합니다. 마이너 코드진행 기초정리
<마이너 다이어토닉 코드진행 기초 총정리>
마이너 다이어토닉은 3가지 스케일 네츄럴, 하모닉, 멜로딕을 적절히 섞어서 사용합니다. 본 예제는 마이너 키의 가장 기본인 Am를 예제로 활용하고 있으며 모든 키에 동시에 적용됩니다.
<첫번째 : 도미넌트 모션 (정격마침)>
첫번째 진행 방법은 도미넌트 모션이라 하여 불안정한 둘째 도미넌트 코드들이 부모님인 토닉에게 돌아가려는 성질을 얘기합니다. 이것을 케이던스 즉 마침꼴이라 하여 안정감 있게 안착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하모닉 다이어토닉의 도미넌트 코드인 V7(5도세븐코드) = "E7" 이나 VIIdim(7도 디미니쉬) ="G#dim(디미니쉬)"가 1도 토닉인 Am, Am7, Am△7 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EX) E7-Am7 or G#dim-Am
1도 토닉을 멜로딕마이너 다이어토닉의 6도 토닉과 대리되어 거짓으로 마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짓마침은 같은 토닉끼리 대리되어 마쳐지게 되는것을 뜻합니다.
EX) E7-F#m7(b5)
<두번째 : 서브도미넌트 마침 (변격마침)>
두번째 진행 방법은 첫째가 부모님에게 돌아가는 진행입니다. 3가지의 마이너 다이어토닉에서 나올 수 있는 여러가지 서브 도미넌트 코드들을 활용하여 토닉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대리 관계를 성립하여 서로 바꿔주면서 진행을 해주면 됩니다.
EX) Bm7(b5) , Dm7, F△7, G7 (모두 서브도미넌트) -> Am7 or F#m7(b5) (토닉)
<세번째 : 서브도미넌트 -> 도미넌트>
세번째 진행방법은 첫째가 둘째를 데리고 놀다가 부모님에게 돌아가는 진행입니다. 메이저키의 투-파이브-원과 같은 개념입니다. 4도인 서브도미넌트를 같은 기능을 가진 2도의 서브도미넌트로 대리되어 2도-5도-1도로 마무리 되는 진행입니다.
EX) Bm7(b5) - E7 - Am7
<네번째 같은 기능끼리의 진행>
부모님끼리 교류하거나 첫째나 둘째들의 친구끼리 교류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코드를 확장할때 좋은 방법의 진행입니다.
토닉 -> 토닉 or 서브도미넌트 -> 서브도미넌트 or 도미넌트 -> 도미넌트
다음 포스팅을 통해 실제로 위 예제들을 다룬 실제 진행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을 포함하기 때문에 들으면서 학습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 이어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야! 너도 작곡 할 수 있어] - 실전 마이너 코드진행 예제정리
[야! 너도 작곡 할 수 있어] - 코드휠 활용해서 코드진행 한눈에 파악하고 쉽게만들기